서정진 "설 이후 항체 치료제 직접 설명하겠다"… 변이 바이러스 적극 대응 시사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오른쪽)이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현장 점검'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샘플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혹시 모를 (코로나19) 변이, 변화가 생기면 신속히 대응하겠다."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설 이후에 설명하겠다."(서정진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8,8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3.23% 거래량 769,091 전일가 195,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회장)
8일 서 회장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제조 현장 점검을 위해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2공장을 찾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서 회장의 배석은 당초 예정에 없던 깜짝 이벤트였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신속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CT-P59) 등 항체 치료제가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변이가 생긴다든지 변화가 생기면 신속히 대응해 결국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금이라도 임상에서 이상현상이 생기면 즉각 보고하고 같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서 회장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일어났던 점들은 4000개 정도"라며 가장 핵심적인 돌출부위 아미노산 20개 중 4개까지 변이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에 모든 백신과 치료제가 약해질 수 있고, 얼마나 약한지를 지금 측정하고 있다"며 "현재 질병청과 영국, 미국, 남아공, 프랑스 등에서 렉키로나주를 가지고 중화능력을 측정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와 관련해 이달 중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사실 허가서류를 내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오해가 될 수 있어 하지 않았다"며 "일부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정 이후에 설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간 셀트리온이 개발했던 내용들을 총정리해서 이야기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렉키로나주를 한시적으로 직접 구매해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병원)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건보 수가가 어느 수준으로 정해지는 지에 따라 정부와 환자의 부담분이 정해질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이날 "얼마 전 질병청에 렉키로나주의 가격을 제조원가로 제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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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현재 10만명분의 렉키로나주 물량을 준비해놓은 상태로 국내외 수요에 맞춰 연간 최대 300만명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윤정원 셀트리온 제조부문장은 "현재 1차 출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며 "렉키로나주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1공장에서 연간 200만명분 생산이 가능하고, 긴급할 경우 2공장까지 사용한다면 300만명분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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