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현실이지만 인턴지원 강제 봉쇄 못해"
"조국, 양심 있다면 자식 인턴지원 만류해야"
조 전 장관 "제 딸이 최소한의 인권 보장받을 수 있길"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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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근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 씨의 병원 인턴 지원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일이 공개하고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저도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이라면서도 "조민 인턴지원은 이제 관심 밖으로 놔두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쉽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민도 부정입학의 공범이지만,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지 않았다"며 "부당한 현실이지만 이것도 현실인 만큼, 조민의 인턴 지원을 지금 강제로 봉쇄하거나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의 취업활동을 강제로 막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사실상 린치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조 씨의 인턴지원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인턴지원마다 쫓아가서 항의하고 막는 것도 보기에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감정과 분노에서 조민의 인턴지원이 화나고 짜증나는 것도 맞지만, 그건 법원의 최종판결과 부산대의 결정을 차분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아비의 심정에서 자식의 인턴지원이 일일이 중계방송 되듯 알려지는 게 불편할 것"이라며 "조국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식의 인턴지원을 만류하고 조민도 스스로 뉘우치고 본인이 인턴 지원을 포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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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근 조 씨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과정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전날(3일)에는 조 씨가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에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한일병원 측을 향해 "부정 입학자 조 씨의 한일병원 인턴 추가모집 응시는 매우 부당하며, 확고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씨를 인턴으로 합격시키는 경우 어처구니 없는 위법 사항이 방치돼 대법원의 확정 판결 후 결국 무자격자가 의료행위를 행한 것이 되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한일병원장님과 인턴 선발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이 위법행위에 대해 묵인, 방조 및 가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악의적이고 무차별적인 공격'이라는 취지로 비판하고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근래 제 딸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해 악의적 허위보도가 있었고, 그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온·오프라인에서의 무차별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 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제 딸의 거취는 법원의 최종적 사법 판단 이후 관련 법규에 따른 학교의 행정심의에 따라 결정 나는 것으로 안다"며 "제 딸은 자신의 신상에 중대한 불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이 과정에서 진솔하고 진지한 소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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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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