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0% 이상 효능"
액체와 함께 분말형태 백신도 출시...운송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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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인도 제약사인 닥터레디스가 이르면 3월부터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승인을 보건당국으로부터 받아 인도 내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닥터레디스는 러시아와 함께 스푸트니크V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해당 백신이 고령층에서도 90% 이상의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인도 제약업체 닥터레디스의 연구소 대표인 디팍 사프라 박사는 현지 보도채널인 ND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3월이나 혹은 4월부터 인도 내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3월까지 인도 보건당국의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선 임상시험들에서 매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닥터레디스는 스푸트니크V의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함께 인도 내에서 2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RDIF는 인도에서 올해 3억회분 이상의 스푸트니크V 백신이 생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백신 물량 가운데 1억회분 이상은 인도 업체인 헤테로 바이오파마가 생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프라 박사는 "해당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1.8%의 높은 면역효과를 보였고 뛰어난 안전성도 증명됐다"며 "현재 정부와 민간업계가 협력해 백신 접근성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긴밀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신은 액체 형태와 분말형태, 모두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온이 높고 콜드체인(냉장유통)을 유지하기 어려운 인도의 환경에 맞춰 분말형태의 출시도 준비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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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현지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스푸트니크V 백신 사용 승인도 이뤄지면 백신 접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인도 보건당국은 약 1000만명에 달하는 의료 부문 종사자에 대한 우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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