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우주정거장은 돌아갑니다"
스페이스X 크루드래곤호 탑승 우주인들, 올해 첫 우주 유영 실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코로나19에도 우주정거장은 돌아갑니다."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승선한 우주인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3일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마이크 홉킨스와 빅터 글로버 등 2명의 NASA 소속 우주인들은 지난달 27일 ISS 유러피안 랩 외부에 고속 데이터 링크를 설치하기 위한 우주 유영을 실시했다. 민간 발사 첫 유인 우주선이었던 크루 드래곤호를 타고 ISS에 탑승한 후 올해 들어 첫 활동이었다. 홉킨스의 경우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우주 유영을 실시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으로 이날 세번째 우주 유영을 커리어에 기록했다. 글로버에게 있어선 생애 첫 경험이었다. 두 우주인은 오전 6시28분쯤 작업을 시작해 오후 1시30분까지 6시간 넘게 우주 유영을 한 후 무사히 귀환했다.
이들은 지난 1일에도 우주정거장 밖으로 나가 고해상도 카메라 설치 및 배터리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예정됐던 오전 7시56분보다 더 늦은 시간에 우주 유영을 시작했지만 능숙한 솜씨를 발휘해 향후 진행할 작업까지 미리 수행하기도 했다. 이날 작업은 5시간 20분간 이어진 후 오후 1시16분께 마무리됐다.
이날 실시된 우주 유영은 우주정거장 유지 관리를 위해 실시된 234번째 작업이었다. 이들의 작업엔 NASA 소속 우주인 셰논 워커, 일본인 우주인 노구치 소이치 등 크루 드래곤호에 함께 탑승해 우주 정거장에 입성한 동료 우주인들이 지원했다. 또 NASA 소속 케이트 루빈스, 러시아 소속 세르게이 리쥐코프ㆍ세르게이 쿠디스베르츠코프 등 지난해 10월 발사된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정거장에 입성해 있던 이들도 로봇팔을 조작하는 등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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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을 총 지휘한 빈센트 라코트 NASA 우주유영 및 비행 담당 국장은 CNN에 "우주인들이 외부에서 작업하는 동안 직접적으로 심각한 냉기를 느끼지 못하지만 잠재적으로 추위를 느낄 수 있다"면서 "이에 대비해 우주인들의 장갑에는 손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히터가 설치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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