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디어 기업의 초도생산 및 상품화 지원하는 '전자혁신제조플랫폼' 운영

산업부, 혁신 아이디어 상품화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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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소기업인 A사는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 양산 전 품질 확인을 위해 시험생산을 해야 했지만 국내에서는 제품을 소량제조할 곳이 마땅치 않아 중국 선전으로 향했다. A사가 제품 100개를 초도생산하는 데 들어간 시간과 비용은 각각 13일, 120만원이었다. 앞으로는 A사처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은 더 이상 시험생산을 위해 해외로 나갈 필요가 없다. 정부가 '전자혁신제조플랫폼'을 구축해 신속한 초도생산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같은 AI 스피커 100개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데 드는 시간은 3일, 비용은 30만원으로 훨씬 경제적이다. 기술유출 위험도 적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혁신 아이디어 기업의 초도생산과 상품화를 지원하는 전자혁신제조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제품을 소량 생산하기 어렵다. 반면 해외는 다르다.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선전의 경우 면적 1.5㎢, 4만개 전자상가(화창베이)를 중심으로 부품상, 디자인 하우스(설계·소량생산), 제조·서비스 업체가 밀집해 설계·부품구매·생산·유통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자제조기업은 기술유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부품 조달·시제품 제작·검사·양산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해외로 나가는 실정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수요를 국내로 환원하기 위해 혁신 아이디어가 있는 전자기업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제조서비스를 지원한다.

우선 소비 트렌트를 빠르게 반영하고 부품 공급, 물류, 유통이 원활한 지역에 신속한 제조 및 부품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 10~1000개의 소량으로 초도양산이 가능한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해 전자기업이 실제 판매가 가능한 수준으로 제품을 시험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조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부품정보시스템 또한 구축해 전자기업의 부품 조달·대체, 부품 공동구매를 지원하고 새로 개발된 국산부품 적용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제품의 기능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상품화 서비스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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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전자혁신제조지원사업을 통해 전자제조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고 도심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해외로 나가는 소량생산수요를 전자혁신제조플랫폼으로 흡수하고, 대량 양산물량은 배후 산업단지로 연결하는 전자제조 선순환 생태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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