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 연말께, 공연문화는 내년 정상화 전망"
대한상의, 코로나사태 1년 산업계 영향조사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주요 업종 상당수가 피해를 본 가운데 항공·여행, 사업서비스 등은 올해가 다 지난 연말께 들어서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업체 302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영향 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유분야는 경기회복·야외활동 수혜 등으로 올 2분기가 지난 때쯤 사업활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으로 대부분 3~4분기 이후에야 정상궤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건설업이 올 3분기 이후, 항공·여행이나 사업서비스는 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답변이 많았다. 거리두기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문화 부문은 내년 이후에나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응답기업의 4분의 3에 달하는 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생존까지 위협받았다’고 답한 기업도 8.3%에 달했다. 반면 도움이 됐다거나 좋은 기회였다고 답한 곳이 각각 14.6%, 1.3% 정도 있었다.
29일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에 출입통제 띠가 둘러져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늘어 누적 7만7395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피해를 입은 기업 10곳 가운데 4곳가량이 비상경영을 했으며 주로 매출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로 인해 임금 등 경비절감에 나선 곳이 가장 많았으며 휴직·휴업, 인력축소 등이 뒤를 이었다. 어려워지자 월급을 줄이거나 직원을 자르는 조치가 가장 먼저 이뤄졌다는 얘기다.
대기업·중견기업 10곳 가운대 7곳 정도는 코로나 사태 이후 경영환경이 바뀔 것을 대비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절반 정도만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업경영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는 코로나 백신보급과 면역형성이라고 답한 곳이 36.4%로 가장 많았고 금리·환율변동, 기술패러다임 변화, 국내 정책동향 순이었다.
정부의 방역대처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57.7%가 적절했다고 평가한 반면 42.3%는 부적절했다고 봤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자금·세제지원을 꼽은 이가 64.2%로 가장 많았고 고용유지 지원, 규제개선, 출입국 개선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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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구 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지난해 생존을 고민했던 시기라면 올해는 위기극복 정책을 지속하면서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확충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비대면·온라인 트렌드를 전통산업에 접목하고 친환경 확산, GVC재편 등의 시대적 조류에 따라 적극적인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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