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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심정지 환자' 이송 중 소생 471명…병원 도착 前 회복 12% 육박

최종수정 2021.01.27 06:01 기사입력 2021.01.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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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정지 응급환자 3967명 이송…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율 11.9% 전년比 0.2%p↑

119구급대 '심정지 환자' 이송 중 소생 471명…병원 도착 前 회복 12% 육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지난해 119구급대가 3987명의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와 동시에 이송했으며 이 중 471명이 의료진에 인계되기 전 심장기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이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11.9%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향상됐다.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통해 이송되는 심정지 환자 중 병원 인계 전에 심장기능을 회복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서울소방 119구급대가 응급이송한 심정지 환자의 병원 전 자발순환회복률은 2018년 10.2%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2019년부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자격자 채용, 응급처치 직무교육 강화, 특별구급대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별구급대는 서울시내 24개 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1급 자격을 갖춘 대원 중 특별교육 과정을 이수한 대원이 탑승한다.


이 밖에 소방재난본부는 신고접수 단계부터 이송까지의 구급활동정보를 평가·환류해 체계적으로 구급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심정지 및 중증외상 관련 구급활동은 응급의학전문의 등 의료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하고 개선 필요사항은 119구급대 및 의료계에 공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협력해 작년에 발표한 ‘급성심장정지 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8년 3.1%에서 2018년 37.0%로 약 34%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이 지날 경우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주변에서 심정지 상황을 목격한 경우 신속한 119신고와 심폐소생술 시행,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가까운 소방서 등에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교육 받을 수 있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119구급체계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심폐소생술활성화에 대한 시민 관심과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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