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이종배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수행비서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자는 무릎을 꿇고 읍소하는 피해자를 욕설과 함께 폭행했다"며 "수행비서는 옆에서 고시생 얼굴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했다. 이는 다중의 위력으로 폭행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이종배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수행비서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자는 무릎을 꿇고 읍소하는 피해자를 욕설과 함께 폭행했다"며 "수행비서는 옆에서 고시생 얼굴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했다. 이는 다중의 위력으로 폭행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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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시생모임이 박 후보자를 또다시 검찰에 고발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26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와 수행비서를 특수폭행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시생 모임은 "고시생들은 폭행이 발생했던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박 후보자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만 있으면 용서하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고소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박 후보자는 25일 인사청문회에서 끝내 고시생 폭행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명백한 폭행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비굴하게 침묵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저희들의 결백을 호소하고 박 후보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고발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고시생 모임은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 통과를 요청하는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시생 폭행 논란과 관련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제 덩치가 크지 않은데, 저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년 대여섯 명이 밤 10시에 나타났다"며 "그때 제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내가 대전 집에 혼자 있는데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여섯 명이 밤에 초인종을 눌러서 놀랐다고 한다"면서 "제 고교 2학년 둘째 아이 등굣길에도 피케팅하며 나타났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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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시생 모임은 지난 14일 "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은 없었다'는 허위사실을 기자단에 전달할 것을 준비단 관계자 등에게 지시했고 허위사실을 보도케 함으로써 고시생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박 후보자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또 지난 12일에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박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고소한 바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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