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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키우는 바이든…힘 받는 K배터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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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행정명령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 발 맞춰 배터리 수요 증가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수혜 기대

전기차 키우는 바이든…힘 받는 K배터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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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내 한국 배터리(K배터리) 기업들의 입지가 커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영향으로 미국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KOTRA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북미 내연기관 차량 비중은 2020년 91%, 2021년 90%, 2022년 88%, 2023년 86%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배터리 업계는 최근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연기관 차량 비중이 이 전망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의 미국 공장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 AESC 네 곳뿐이다.

이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배터리 기업은 사실상 한국 기업밖에 없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투자 단위가 최소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자본력과 기술력이 필요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업은 제한적이다. AESC 등 중국 배터리 업체는 미·중 무역분쟁의 여진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고, 파나소닉은 공장 증설에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파나소닉, AESC, LG에너지솔루션 오하이오주 공장은 배터리 수요처가 테슬라, 닛산, GM으로만 한정돼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시장을 키우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공장은 사실상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조지아 공장뿐인 셈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차 전환을 위해 지원하는 보조금은 미국산 자동차에 더 큰 혜택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GM과 합작사를 설립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공장 가동에 따라 전기차시장 진입의 성패가 달려있는 포드의 상황을 고려하면 K배터리의 입지가 미국에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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