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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스마트폰 내려놓는 LG전자…"전장부품으로 상쇄 가능"

최종수정 2021.01.25 07:38 기사입력 2021.01.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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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성장세 보이는 전장부품…올해 흑자 전환 전망
"스마트카 및 AI 연결 위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 개발은 필요"

[클릭 e종목] 스마트폰 내려놓는 LG전자…"전장부품으로 상쇄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전자 가 스마트폰(MC) 사업 구조조정 이후 전장(VS) 및 인공지능(AI) 등으로 신성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 MC사업의 매출 감소는 전장사업의 성장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대신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35.3%가량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7만7500원이었다.

앞서 LG전자는 MC사업에 대해 사업 축소 및 구조조정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운용 방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세웠지만 이제는 사실상 MC사업의 정리 수순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차별화가 어려워진 가운데 LG전자 점유율 증가 및 손익 반등이 힘들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MC사업을 구조조정한 이후 전장 및 AI 등 신성장 투자를 늘려갈 것으로 점쳐진다. 대신증권은 이에 대해 시장의 요구 방향과 일치하며 더 늦지 않은 의사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C 사업의 구조조정이 중저가 라인업의 포기, 해외생산법인의 매각 등으로 진행된다면 MC사업 영업적자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 감소는 전장사업(VS)의 성장으로 상쇄가 가능하며 전장 및 로봇, AI 등에 추가적인 연구개발(R&D)로 LG전자가 AI 기반 통합 솔루션 업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MC사업은 매출 5조3480억원, 영업적자 8367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VS사업 매출은 지난해 5조7430억원에서 올해 7조5830억원으로, 영업적자 3690억원에서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각각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을 일부 개발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카, AI, 사물인터넷(IoT) 환경과 밀접한 만큼 소수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방향으로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될 경우 MC부문의 영업적자가 축소되는 한편 올해 이후 기존 사업 경쟁력 확대 및 신성장 동력 확보, 추가 인수합병(M&A) 토대 마련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캐나다 마그나사(社)와 전략적인 제휴로 구동모터 중심의 신설법인 설립, 2018년 ZKW 인수로 글로벌 자동차 고객을 확보하는 등 전장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며 "전장사업 경쟁력 확대 및 MC 사업 구조조정 추진이 LG전자의 기업가치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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