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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든 취임 축하…공식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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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화합' 강조, 미중 관계가 요규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
바이든, 중미 관계보다 미국내 문제가 더 급할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미국 역사의 새로운 날이 열렸다는 공식 반응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미국은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 국민은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중ㆍ미 관계 개선을 희망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여러 차례 ‘화합’이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서 이는 현재 중ㆍ미 관계가 요구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년간 증오와 분열로 중국과 미국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면서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중ㆍ미 관계가 올바른 길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과 미국은 모두 용기를 내 서로 경청하고 서로 존중하며 대화와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중국과 미국의 책임이자 국제 사회의 기대라고 덧붙였다.


추이텐카이 미국 주재 중국 대사도 이날 트위터에 축하 메시지를 올리면서 바이든 정부와 협력을 표명했다. 추이 대사는 "중국은 미국의 새 행정부와 협력, 중ㆍ미 관계의 건전하고 꾸준한 발전을 희망한다"며 "양국이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사회의 혼란과 상처를 치유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감염병, 불평등, 인종차별, 기후변화,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반면 중국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내부 문제가 그만큼 크고 우선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2년 후 중간선거에서 대선 과정에서 겪었던 미국의 사회분열 현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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