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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협상 중 유동성 절벽까지…쌍용차 노사, 임금 관련 노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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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유동성 위기로 급여 미지급 사태에 처한 쌍용자동차 노사가 22일 1∼2월 임금 지급건과 관련한 협의 테이블에 앉았다.


KG모빌리티 노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다수노조인 기업노조의 대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재 재무상황과 급여 일부 지연지급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측은 전날 노조에 "유동성 위기로 1∼2월에 정상적인 급여 지급이 어려우니 노사 협의를 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노조에 전달했다. 노조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측의 설명을 들은 후 내부 논의를 거쳐 협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이후 일부 협력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거부하고, 현금 지급을 요구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더 심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지난해 12월21일 기업 회생을 신청했으며 법원이 쌍용차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2월28일까지 보류된 상태다. 납품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협력업체의 부품공급 거부로 쌍용차는 지난달 24일과 28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 부품사들은 부품 공급을 재개했지만 보그워너오창(T/C 어셈블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콤비 미터) 등 외국계 부품사가 공급 거부의사를 냈다. 이에 쌍용차는 공식 납품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고 일 단위로 현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부품을 공급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조는 현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요구안에 대한 결단도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2일 쌍용차 지원 조건으로 노조에 ‘임금 및 단체협약 3년 유지’ ,‘흑자 전환까지 무분규’를 제시했다. 이날은 이번 쌍용차 인수후보인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제시한 협상 종료기일인 만큼 노조 간담회에서는 매각 진행 과정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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