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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들이 몰려온다...코로나 덕 본 게임업계, 질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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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들이 몰려온다...코로나 덕 본 게임업계, 질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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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게임업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호황을 누린 가운데, 올해 신작들을 내놓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간다. 넷마블 출신들이 모여서 만든 신생 게임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복병으로 부상하는가 하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출시 이후 2년 만에 신작 발표를 줄줄이 예고했다.


제2의 펄어비스 나오나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픽셀의 ‘그랑사가’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엔픽셀은 넷마블 대표작 ‘세븐나이츠’의 스타 개발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그랑사가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을 그린 MMORPG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이 특징이다. 사전예약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사전등록 400만명 이상은 엔씨의 리니지M·리니지2M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넥슨의 트라하 정도뿐이었다. 그랑사가가 소위 대박을 칠 경우 검은사막으로 단숨에 중견 게임사로 우뚝 선 펄어비스 같은 선례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3N(엔씨·넥슨·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엔씨는 이례적으로 올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나올 신작은 ‘트릭스터M’이 될 전망이다.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로 불리면서 현재 사전예약 300만명을 넘겼다. 리니지와 함께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차기작인 ‘블소2’를 시작으로 ‘프로야구H3’, 골프게임 ‘팡야M’, 리니지 IP를 활용한 프로젝트TL 등 올해 다양한 신작이 공개된다. 엔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실시되면서 출시가 미뤄진 게임도 있었고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개발 역량이 향상된 측면도 있다"도 말했다.


넥슨은 올해 모바일, PC게임 외에 콘솔시장까지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바람의 나라:연’ ‘카트라이더:러쉬플러스’ 등 신작 흥행에 성공한 넥슨은 올해 PC·콘솔을 지원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콘솔시장에 진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개발된 ‘코노스바 모바일’도 출시를 앞두고 있고, 지난해 출시가 미뤄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후보군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마블퓨처 레볼루션’ 등 대형 신작을 출시한다. 넷마블이 지난해 ‘세븐나이츠2’ 흥행으로 실적에 선방한 만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의 신작이 수익창출원(캐시카우)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 외에도 중견 게임사들 중에서는 펄어비스 ‘붉은사막’의 하반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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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모두 올해 ‘3조 클럽’

3N은 지난해 매출 7조원 시대를 열었다. 실적 발표를 앞둔 3N의 지난해 연매출은 7조원을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매출 3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넥슨의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조5323억원에 달한다. 엔씨 역시 사상 최초로 연 매출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엔씨의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조8549억원이다. 넷마블도 올해 매출 2조원 중반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의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조8609억원이다.

신작들이 폭풍 출시되면서 증권가는 올해 엔씨와 넷마블이 3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엔씨의 올해 매출이 3조2130억원, 영업이익이 1조33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넷마블은 매출 3조원, 영업이익이 412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이 1분기 대만·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체 실적 상승 폭이 커질 것이고, 블소2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며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제2의나라 IP가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국내뿐 아니라 일본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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