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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에 투입된 주방위군 12명 배제…"극단주의·우익민병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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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맡은 2만5000명 신원 전수조사 결과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직접적 음모는 없는듯"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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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취임식 경비를 위해 투입된 육군 주 방위군 2만5000명 중 12명이 임무에서 배제됐다. 이들은 앞서 온라인에 극단주의 견해를 밝히거나 우익민병대와 연계됐던 인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12명의 주 방위군이 취임식 경비임무에서 즉각 배제됐다고 밝혔다. 대니얼 호칸슨 주 방위군 사령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이들 중 1명은 취임식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문자 메시지가 들통나면서 임무에서 제외됐고, 다른 1명은 취임식에 대해 부적절한 글을 올린 사실을 제보를 통해 파악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명은 과거 우익 민병대 활동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주 방위군을 대상으로 충분한 경고를 거쳐 취임식 경비 임무에서 배제하는 즉각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해당 주 방위군 12명이 어느 지역에서 왔고 어떤 부대에 복무 중인지, 어떤 민병대와 연관이 있는지 등은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주 방위군을 통솔하는 국방부 국가방위국은 "작전 보안 때문에 우리는 취임식을 지원하는 군인에 대한 조사 과정이나 결과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임무에서 배제된 12명의 대원에게서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직접적인 음모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은 공동으로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경비에 동원되는 주 방위군 2만5000명 전원에 대한 신원조사를 벌였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취임식에서 경비를 맡은 주 방위군이 내부자로서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는 국방 당국자들의 우려에서 비롯됐다. SS는 이와함께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에 집결한 모든 주 방위군에게 경비 임무 지역과 보호 시설을 담은 사진과 이를 설명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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