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최근경제동향

전산업생산 증가·소매판매 감소
취업자 감소폭 커져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강화할 것"
서울 중구 명동 거리.(자료사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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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기획재정부가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15일 평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8개월째 한국 실물경제가 불확실성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15일 기재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했다.

그린북은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종합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그린북에 불확실성이란 표현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이다. 3월 '실물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한데 이어 4월엔 '수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었다. 5월엔 불확실성이라는 표현 대신 '실물경제의 하방위험 확대'라고 적었다가 6월부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후에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지속', '확대' 등의 표현을 반복해 사용했다. 12월에는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가 올 1월엔 다시 지속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기재부가 최근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한 주요 배경은 산업활동 지표는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는 감소했고, 취업자 감소폭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각각 0.3%, 0.7% 늘며 전산업 생산이 0.7% 증가했다. 12월 수출도 정보통신(IT)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1일) 등 덕에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어났다. 하지만 11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4% 줄었고, 12월 취업자가 62만8000명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12월 기준 소비자심리(CSI)는 89.8로 전월 대비 8.1포인트, 기업심리 실적(제조업 BSI)은 82로 3포인트 낮아졌다. 1월 전망도 77로 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은 확대됐다. 매매가격은 11월 0.54%에서 12월 0.90%로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66%에서 0.97%로 상승률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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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됐으나, 최근 백신 접종, 주요국 정책대응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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