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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급증세…레바논·포르투갈·덴마크 봉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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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운데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레바논, 포르투갈, 덴마크 등 주요 국가들이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정부는 코로나19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11일 동안의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 레바논 거주자는 빵집이나 약국, 병원 등을 방문하는 긴급 상황이 아닐 경우 집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치는 레바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병원 내 치료 병상이 부족해지는 위기 상황에서 비롯됐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3일간 레바논의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 내외로 집계됐다. 인구가 약 600명인 레바논에서 13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무려 23만1936명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현지시간) 레바논의 한 슈퍼마켓에 생필품을 사기위해 주민들이 몰려든 모습/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하루 앞둔 지난 13일(현지시간) 레바논의 한 슈퍼마켓에 생필품을 사기위해 주민들이 몰려든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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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있는 포르투갈 정부도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다시 봉쇄에 돌입한다.


비필수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고 회사들은 원격 근무가 권고됐다. 슈퍼마켓, 약국, 주유소, 은행 등 필수 상점들은 영업이 가능하며 앞선 봉쇄와는 달리 학생들의 등교는 허용된다.

다만 포르투갈 정부는 대통령 선거 사전 선거일과 선거일 당일에는 봉쇄 조치를 예외적으로 해제한다. 이날 포르투갈의 일일 확진자는 1만566명, 누적 확진자는 50만710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유럽 국가 덴마크도 이날 기존에 시행했던 봉쇄 조치를 최소 3주 연장했다. 덴마크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공공장소 모임을 5명으로 제한하고 식당과 술집, 학교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날 기준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5159명, 누적 사망자는 1660명이다. 또한 덴마크에서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지금까지 208명 확인됐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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