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캠벨 전 동아태 차관보 '아시아 차르'에 내정 알려져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베테랑 외교 정책 전문가인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시아 차관보를 신설 직책인 '아시아 차르'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13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주요 외신은 익명의 정보통을 인용해 조만간 바이든 당선인이 이같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 내 신설 직책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중국의 광범위한 도전에 대응하는 등 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본격 출범을 앞두고 홍콩 민주화운동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부터 미·중간 무역분쟁까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달에 이르러 나날이 높아진 대중 압박도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캠벨 전 차관보를 '아시아 차르'에 임명하는 것은 미국의 대중 노선이 트럼프 행정부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캠벨은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캠벨이 2년전 포린어페어 매거진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외교정책 수립은 명백한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캠벨이 지난해 9월 바이든 후보시절 선임고문으로 일했을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약탈적 관행을 큰 틀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인식이 민주당에서도 폭넓게 공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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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수위원회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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