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 합병 국민연금 반대, 주주권 명분 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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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2일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과 관련 반대의견을 표명한 것에 대해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명분이 퇴색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을 통해 지분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데 반대의견을 냈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통합이 주주가치 제고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당연히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국민연금(지분 8.11%)은 지난 6일 대한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개정안에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정관 일부개정 안건은 3분의 1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 없이 계약이 진행됐다고 국민연금이 지적했는데 대한항공이 동종업종을 영위하고 있고 이미 공시 등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사정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기를 놓치지 않는게 중요했고 대한항공 입장에서 본 견해가 잘못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항공에 불리할 수 있다는 국민연금 측 주장은 근거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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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는가 하는 비판이 실제로 있었다"면서 "산은의 명분이 퇴색되거나 사안의 중요성이 감퇴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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