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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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시생 모임이 박 후보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박 후보자를 대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시생 모임은 "(박 후보자는) 사법시험을 살려 달라며 무릎 꿇고 읍소하던 고시생을 폭행한 것이 사실이지만 출근길 언론 인터뷰에서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 했다'는 허위사실을 말했다"며 "이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고소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므로 박 후보자를 형사고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시생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박 후보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한다면 용서하고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면서도 "박 후보자의 철면피 같은 모습을 보며 고시생들은 지금껏 공정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해 눈과 비를 맞으며 했던 눈물어린 희생과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고시생 모임은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 통과를 요청하는 고시생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박 후보자의 비서진이 "이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인거 아시죠?"라고 말하며 휴대폰으로 고시생의 얼굴을 찍으려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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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 측은 이러한 의혹을 반박하고 인사청문회에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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