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우산 윤현진 선생 유품 ‘귀향’ … 석재 서병오 '묵죽도' 눈길
증손자 윤장원 씨,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품 21점 기증
양산시립박물관, 순국 100주년 맞아 추모 특별전에 공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이 지난 6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재무 차장을 역임한 우산 윤현진(1892~1921) 선생의 후손으로부터 비장하던 유품을 기증받았다.
기증품은 선생의 증손자인 윤장원 씨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아 보관하던 것이다.
이번 기증품은 총 14건 21점으로 주요 유물로는 양산반닫이, 납폐 예장, 자수 베개 장식품 등이다.
특히 조선말 시서화의 삼절이며 수묵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석재 서병오가 선생에게 직접 그려준 ‘묵죽도’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선생의 서거 직후 1921년 가을에 쓴 독립운동가 김양수와 이영민의 미공개 조시(弔詩)가 포함돼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클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석재는 극락암 삼소굴, 영월루 등의 편액을 쓰는 등 양산과 인연이 많은 인물인데, 우산 선생에게 목죽을 그려줬다는 것이 놀랍다”며 “이번 기증으로 가을에 기획 중인 선생의 추모 전시가 크게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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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품은 기증 절차에 따라 박물관에 귀속함과 동시에 9월 윤현진 선생 서거 100주년을 추모해 기획 중인 특별전을 통해 모두를 공개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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