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4분기는 주춤…작년 영업익 11조 달성
연간 영업이익 코로나에도 작년보다 2조↑
아이폰 출시 영향 4분기 출하량 25% 감소
갤S21 조기 출시로 1분기 점유율 확대 노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IT·모바일 사업 부문이 지난해 11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12 출시와 유럽 락다운 영향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IM 부문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0조원대, 영업이익은 11조원대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2019년에는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4분기 IM 부문 매출은 21조원대,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6000만대 수준으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신제품이 몰린 3분기보다 25%가량 감소했다.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판매량은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보다 13.6% 감소한 2억5500만대에 그쳤다. 올해 출하량은 2억7500만대로 지난해보다 2000만대(7.3%) 증가할 전망이다. 폴더블 라인업을 3종 이상으로 늘려 카테고리를 안착시키는 한편 중저가 제품군은 합작개발(JDM) 비중을 늘려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언팩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를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출시한다. 부진했던 전작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출고가를 20만원 이상 낮춰 애플의 질주를 막고 화웨이 공백을 정조준한다. 갤럭시Z플립 후속작은 2분기 공개 예정으로,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김운호 IBK증권 연구원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 성장 고려해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장률은 이보다 웃돌 것"이라며 "화웨이 공백 확보가 변수인 만큼 중국보다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수익성 개선 노력도 동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