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 1이하…3차 유행 중 환자 발생 첫 감소세"(상보)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하는데 쓰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 나타내는 통계다. 방역당국과 의료계에서는 숫자가 1이상으로 커질 경우 추가 전파가 계속 일어나고 1이하면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이 억제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21년 첫 주 발생에 대해 말씀드리면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를 보였고,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생산지수는 주간 또는 일간으로 나누는데, (지난주 지수는) 많이 떨어졌을 경우 0.93에서 1 정도 사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이고,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은 672명으로 집계됐다. 화요일을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가 700명 아래로 내려가기는 지난해 12월8일(562명)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이 단장은 이 같은 수치를 근거로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환자 발생의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환자 발생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특히 돌발적인 집단발생이 있기에 정확한 예측은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지난주까지 일평균 900∼1000명대의 (확진자)발생을 보였지만,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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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에 대한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유행의 추세를 확실히 꺾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단장은 최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실내체육시설 영업 허용과 관련해서도 "일반적으로 밀접하고 밀폐된 경우라면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고 격렬한 운동을 하는 곳이라면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며 "2주까지의 방역 강화 기간을 거친 다음에 다시 판단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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