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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가 추천한 5G…투자 적기는

최종수정 2021.01.03 12:39 기사입력 2021.01.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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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가 추천한 5G…투자 적기는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해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주가 유망 투자업종 중 하나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5G 관련주가 국내 통신사들의 투자 재개와 글로벌 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도 올해 한국 주식 시장에서 불(BULL)마켓을 형성할 업종으로 반도체, 전기차 등과 더불어 5G를 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국내 대표 5G 장비주는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리스 , 쏠리드 , 다산네트웍스 , RFHIC 등이 있다. 해당 종목들은 지난 1년간 대체적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해외 통신사들의 5G 투자 지연이 이어져 하반기 주가 흐름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지연됐던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져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5G 장비주에 대해 올해 2~3월부터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해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수혜 원동력은 미국 수출 개시다. 전문가들은 미국 이동통신 업계 1~3위인 버라이즌과 AT&T, 티모바일(T-Mobile) 등이 5G 투자에 본격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 3.5GHz 대역 투자가 개시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월부터는 미국에서 3.5~3.9GHz 대역에 대한 집중 투자가 개시될 예정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8월 주파수 경매 당시보다 할당 폭이 3배 정도 커 경쟁 강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가 9월 버라이즌을 대상으로 8조원 규모의 5G 장비 수주에 성공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대역 주파수 경매 이후에는 AT&T와 티모바일 등 미국 통신 4개사로부터 국내 5G 장비 수주 공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시장도 장밋빛이다. 정부가 3G와 4G 주파수 재할당 가격을 5G 기지국 설치수와 연동한 점, 5G 투자에 대한 추가 세액공제를 3%로 적용한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1~2월 사이에 미국 통신사향 대규모 수주 소식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월별 장비 매출 규모로 보면 오는 3월에는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3년간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였는데, 올해 초 미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전에 미리 주가가 반응할 공산이 크다"며 "월별 장비 매출 규모로 보면 올해 초 네트워크 장비주의 랠리가 이어지며 3월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도 적극적으로 5G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국내 장비주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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