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몽니'에 中 3대 통신사 뉴욕증시 퇴출
트럼프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
홍콩 시장 동시 상장으로 영향 적을 듯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중국의 3대 통신회사가 새해 미국 뉴욕증시에서 퇴출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저녁 성명을 통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주식예탁증서(ADR)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미 국방부도 이들 3개 국영 통신회사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지난 1997년 중국 국유기업 중 처음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 처음 상장된 후 24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에서 28.54달러에 마감했다. 연초 주가는 41달러였지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증시 퇴출 조치가 이들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는 게 미 언론들의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상하이와 홍콩 증시가 급성장하며 중국 기업들이 뉴욕의 월가 대신 중국에서 자본을 조달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상장 폐지되는 기업들은 모두 홍콩 증시에 상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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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셋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차이나 모바일 ADR은 지난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약 210만개가 거래되는 데 그쳤지만, 홍콩증시에서는 3400만주나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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