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의 반란, 트럼프 거부권 행사 국방수권법 무효화
상원, 하원에 이어 국방수권법 재의결
공화당 의원 상당수 트럼프 희망 저버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사한 국방수권법 거부권이 2021년 새해 첫날 무효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상원은 1일(현지시간)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재의결 투표를 진행해 찬성 81에 반대 13으로 재의결했다.
NDAA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음에도 지난달 28일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에서도 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할 수 있는 2/3 이상의 찬성을 받아 재의결 됐다. NDAA는 하원에서도 322대87의 초당적인 지지로 재의결 됐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에서도 상당한 이탈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53석의 의석을 보유한 상원 다수당이다.
이번 상원의 NDAA 재의결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 간의 갈등으로 주목받으면서 큰 이목을 끌었다. 매코널 대표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따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을 한 달도 남겨 놓지 않고 임기 중 첫 거부권 행사 무효화를 경험하게 됐다. 미국 대통령들은 36대 린드 존슨 대통령 이후로 모두 거부권 행사 무효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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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수 감축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이번 NDAA가 위헌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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