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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 디지털연계 등 23개사 사업재편 승인…"5년간 2100명 신규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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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 개최
4차혁명·미래차 전환 등 승인
5년간 2100여명 고용…3.1조 투자
2020년 역대 최다 57개사 승인
2021년 세제·자금·R&D 등 강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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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건설장비를 실시간 제조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하는 사업, 김치냉장고를 인공지능(AI)에 연결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사업 등 신산업 계획이 승인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8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23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회는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사업재편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 이홍 광운대 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포크레인에 DB 심고 김치냉장고에 AI 탑재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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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의 건설기계장비 사업은 제조 DB 실시간 연계 사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위니아 등 4개사의 가전 사업은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AI 안심케어 사업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위원회가 이날 8개사를 대상으로 승인한 '제조업 디지털전환' 사업재편 계획 내용이다.

위원회는 10개사의 내연자동차 부품기업에서 전기·수소차 부품사로의 전환, 2개사의 LCD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전환, 3개사의 기타 사업재편을 함께 승인했다.


이날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23개사는 재편 기간인 5년간 약 2100여 명의 신규고용과 3조1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6월 26차 회의에서 내연차의 미래차 전환을, 9월 27차 회의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업의 LCD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환을 각각 승인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온라인·비대면 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디지털혁신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세제정비 추진…자산매각 양도차익 과세이연 완화"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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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인 57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2016년 기업활력법 도입 후 최대 실적이다. 삼성 등 대기업 2개사가 승인을 받았는데, 대기업 승인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었다.


업종별로는 차부품 기업이 22개사로 가장 많았다. 2016년부터 4년간 2개사에 그쳤는데, 올해 11배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6월부터 차부품 산업생태계 사업재편을 적극 추진하면서 업계에서 사업재편 움직임이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내년엔 관계부처 공동으로 사업재편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대로 수요-공급기업 간 사업재편 활성화를 위한 3종 인센티브, 사업재편 이행 지원을 위한 세제정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역할 강화를 통한 설비교체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3종 인센티브는 ▲자산매각 양도차익 과세이연 요건 완화 추진 ▲사업재편 전용 연구개발(R&D)·펀드 우선지원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과 연계 등 정책금융 지원 병행이다.


또 양도차익 과세이연 시 적용되는 부채비율 요건을 완화하고 등록면허세 감면 범위를 합리화한다.


이외에도 내년에 100억 규모의 사업재편 승인기업 전용 R&D 지원 사업과 18억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200억원+α 규모의 사업재편 지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강화된 사업재편 제도를 바탕으로 내년 경제정책 핵심방향인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산업혁신 촉진을 위해 디지털·친환경 전환 사업재편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업종·기능별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해 사업재편 저변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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