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변경 없다"…인천시, 시민청원에 원안추진 재확인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사업 확정 후 환선 방안 검토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을 변경없이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시는 지난 24일 'GTX-B노선 변경을 반대한다'는 시민청원에 대해 "시와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변경없이 당초 안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2년 하반기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연장 80㎞ 구간에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비 1조 8316억원, 지방비 6787억원, 민자 3조 3935억원 등 총 사업비 약 5조 9000억원이 투입된다.
GTX-B노선은 최고시속 180㎞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인천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지만 역사 추가, 노선변경 등을 요구하는 다수의 민원이 발생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주민은 GTX-B노선 변경으로 인해 송도의 각종 개발계획 지연이 우려된다며 GTX-B노선의 송도역 경유를 반대하고, GTX-B 노선을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와 환선해달라는 내용의 온라인 시민청원을 지난달 16일 제기했다.
이 청원은 한달간 3063명이 공감을 표해 인천시의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GTX-B 노선의 경우 B/C 값(비용 대비 편익)이 1.0 수준으로 송도역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할 경우 추가 사업비가 약 2500억원 증가, 경제성 저하로 사업추진 동력 자체를 상실할 우려가 크다"며 "노선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또 GTX-B노선을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분기해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와 환선해달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두 사업의 추진 일정이 서로 달라 현 시점에서 청원내용을 검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환선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