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전세계 260만명…속도 빨라지는 '백신 접종'
미국 코로나19 접종자 100만명 넘어서
화이자 이어 모더나 등 접종 시작되면 속도 빨라질 듯
물류, 인력 문제 등은 백신 접종 늦추는 요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60만명을 넘어섰다. 각국이 속속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접종국과 접종 인원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캐나다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까지 미국에서는 101만명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65만명(19일 기준), 영국에서는 50만명(21일 기준), 러시아에서는 44만명(22일 기준). 이스라엘 3만명(21일 기준), 캐나다 3만명(23일 기준)이 각각 접종했다.
당초 연말까지 20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던 미국의 경우에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먼저 긴급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서 개발한 백신 300만회분이 미 전역에 공급됐지만 아직 3분의 1가량만 접종이 이뤄진 상황이다. 공급 물량과 비교해 접종자 수가 적은 것은 물류 문제와 함께 의료시설 등의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의료시설에서도 운영 인력 등이 필요하다. 또한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절차 등도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병원들은 인력 확보 등이 관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나마 뒤이어 승인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950만회분 공급이 진행되고 있어 접종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는 영하 20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유통ㆍ관리가 쉽다. 이 때문에 모더나 백신이 미 전역에 공급되면 백신 접종자는 빠르게 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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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성탄절을 전후로 백신 접종 국가는 빠르게 늘어난다. 멕시코의 경우 24일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현재까지 각국이 83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봤다. 통상 백신이 2회 접종인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 인구 78억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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