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대비 반도체 초격차 유지
D램 첨단공정에 EUV 공정 도입

IM, 롤러블폰 등 새 폼팩터 전망 체크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점검

CE, 마이크로 LED TV시장 선점
비스포크·신가전 점유율 확대

체제 정비 마친 삼성전자…'초격차 유지·위기대응' 글로벌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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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대비하고 프리미엄 세트제품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2020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15일 개최한다. 이달 초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지난주 말까지 후임 인사와 조직개편을 모두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전략과 함께 내년 사업부문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글로벌 전략회의는 해외 법인장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진행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ITㆍ모바일(IM) 부문을 시작으로 16일 소비자가전(CE) 부문, 17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각각 하루씩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가 매년 6월과 12월 한 차례씩 여는 경영 전략 회의로 현재 시장 상황 점검 및 향후 사업 계획 등이 논의된다.

각 회의는 올해 유임된 대표이사 3인인 김기남 DS 부문장 부회장, 고동진 IM 부문장 사장, 김현석 CE 부문장 사장 등이 직접 주재하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회의가 끝난 다음 날 오찬을 겸한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이날 회의 스타트를 끊은 IM부문은 내년에 나올 갤럭시 Z폴드, Z플립 등 폴더블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업계에서 화두가 된 롤러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와 관련된 시장 전망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또 내년 1월 출시될 갤럭시 S21 시리즈의 언팩(Unpackedㆍ공개) 행사 준비 현황과 출시 전략을 논의하고 미국의 화웨이 등 중국 기업 제재로 인해 변화되는 시장 공략 방향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핵심인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부문은 최근 반도체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 및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관련된 생산ㆍ공급 전략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서버용 D램 재고가 소진되는 내년부터 2년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1위'라는 목표를 세우고 133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비전 2030' 사업의 이행 상황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ㆍ점유율 확대 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는 평택사업장 파운드리 생산라인의 상황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평택사업장에서는 내년부터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한 차세대 D램도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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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부문 회의에서는 프리미엄 TV 및 가전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과 신제품 출시 계획을 논의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프리미엄 가정용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10년 넘게 글로벌 TV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26년 2억8000만달러(약 2470억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는 마이크로 LED TV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 최대 ITㆍ가전 박람회 'CES 2021' 준비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편의성과 가전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주목 받고 있는 비스포크 시리즈, 건조기ㆍ에어드레서 등 신가전 점유율 확대 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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