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옴부즈만, 수출애로 中企 2억 달러 카자흐스탄 계약 체결 지원
의무격리로 계약 어려움 겪던 기업에 격리면제 지원
카자흐스탄 전기로 공급 2억 달러 수주 계약 이끌어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국내 입국 시 2주간 의무격리로 카자흐스탄 발주처 관계자들을 초청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2억 달러 규모 카자흐스탄 전기로 공급계약 체결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철강플랜트(전기로)를 제작하는 에스에이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황 악화로 올해 심각한 경영난을 맞았다. 국내외 기업들이 발주를 끊으면서 지난해 100억원 규모였던 수주액이 올해는 전무한 상태였다.
이 업체는 지난 11월 계약체결차 방한 예정이던 카자흐스탄 기업 관계자들이 코로나19로 국내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 정부가 2주간 수용시설 격리 후 입국 3일 이내에 추가 진단검사 의무를 부과하는 6개 ‘방역강화 대상 국가’ 중 하나로 격리면제 승인이 더욱 까다롭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 10월 20일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코트라와 함께 개최한 해외시장 진출기업 규제애로 간담회와 현장방문에서 기업의 이런 상황을 알게 된 뒤 바로 다음 날 대응반을 꾸렸다. 이후 사실관계를 파악해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에 신속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그 결과 기업의 요청을 받은 지 3일 만에 발주처의 비자 우선심사 협조를 얻어내고 일주일 만에 격리면제를 승인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에스에이씨는 지난달 23일 입국한 카자흐스탄 발주처 관계자들과 공장실과 최종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10일 400만 달러 규모 합금철 전기로 공장(연간 10만톤 생산규모) 설계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설계계약을 바탕으로 내년 5월에 1억9000달러 규모 전기로 설비공사까지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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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옴부즈만은 “기술력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플랜트 공급계약이 무사히 체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줘서 감사하다”며 “중소기업 대부분은 해외지점이 없거나 인력부족, 그리고 코로나19 자가격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로 인해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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