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부문 ETF 수익률 27%로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K-뉴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상장 2개월 만에 80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BBIG'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K-뉴딜 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전날 종가 기준 794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월7일 상장 이후 2개월 만에 80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둔 것이다.
이 시리즈는 ‘TIGER KRX BBIG K-뉴딜 ETF’,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 ‘TIGER KRX 인터넷 K-뉴딜 ETF’, ‘TIGER KRX 게임 K-뉴딜 ETF’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전날 종가 기준 순자산은 각각 3066억원, 2393억원, 681억원, 549억원, 354억원이다. 상장 이후 일평균 거래량은 각각 130만주, 84만주, 37만주, 36만주, 31만주로 업계 K-뉴딜 ETF 중 가장 많다.
수익률은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이 27.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24.52%)', 'TIGER KRX BBIG K-뉴딜 ETF(12.15%)', 'TIGER KRX 게임 K-뉴딜 ETF(2.27%)', 'TIGER KRX 인터넷 K-뉴딜 ETF(-4.33%)'의 순이었다.
이 상품들의 기초지수는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각 산업별 지수 4개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 3종목씩 총 12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구성한다.
KRX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 지수는 각 10종목으로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BBIG 산업별 지수들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적오차 최소화를 위해 기초지수를 완전복제하는 방법으로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수도 있고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 받는다"며 "2023년부터 부과되는 주식에 대한 20% 양도세로 인해 연금 상품으로의 활용 매력이 높아졌으며 ETF 특성 상 0.25% 거래세도 면제돼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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