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사상 최초 세컨드 젠틀맨, 조지타운대 로스쿨 교수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
내년 봄학기부터 강단에 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56)가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 교수에 임명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엠호프가 내년 봄학기부터 조지타운대 로스쿨에에서 '엔터테인먼트 법적 분쟁'이라는 2학점짜리 과목을 강의한다. 그동안 엠호프는 약 30년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법률과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뛰어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엠호프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후학 양성에 힘 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지타운대의 기술법 정책연구소에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엠호프는 11월 카멀라 해리스가 부통령에 당선되자 DLA파이퍼를 그만둔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대형로펌인 DLA파이퍼는 기업 고객의 의뢰를 받아 연방정부에 로비하는 부서도 있어 그동안 이해 충돌 우려가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엠호프는 조지타운대학 측이 발표한 성명에서 "오랫동안 차세대 젊은 변호사들을 가르치고 양성하고 싶었다"며 "조지타운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윌리엄 트레노르 조지타운대 로스쿨 학장은 "엠호프는 미국의 대표적인 지적재산권 및 기업소송 담당자로 사회 정의 실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그의 경험과 식견으로 우리 학생들이 큰 배움의 기회를 얻을 것이며, 그가 오기만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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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리스 당선인이 취임하면 엠호프는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이 된다. 엠호프는 해리스 당선인이 부통령 후보에 지명되자 휴직하고 선거운동을 도운 바 있다. 해리스 당선인은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다. 퍼스트레이디가 되는 질 바이든 여사는 남편의 취임 이후에도 대학 영작문 교수인 본업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일 때도 본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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