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과문서 "피해 입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
"사건 발생 원인 규명…사과 늦은 점 죄송"

이른바 '족발 쥐' 논란이 불거진 프랜차이즈업체 '가장맛있는족발'이 10일 공개한 공식 사과문. /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이른바 '족발 쥐' 논란이 불거진 프랜차이즈업체 '가장맛있는족발'이 10일 공개한 공식 사과문. /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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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최근 배달 음식에서 살아있는 쥐가 발견돼 이른바 '족발 쥐' 논란이 불거진 프랜차이즈업체 '가장맛있는족발'이 공식 사과했다.


가장맛있는족발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최종완 대표이사 명의로 게재한 사과문에서 "금번 당사 매장(상암디지털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기업의 대표로서 매장관리 소홀로 인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으신 해당 고객님과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주신 모든 고객님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즉시 고객님들께 사건의 발생 경위를 밝히고 사과드려야 했으나, 사안이 외식업 매장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하여 사건 발생의 원인 규명을 해야 했다"며 "늦게 사과를 올리게 된 점 또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족발 쥐 논란은 앞서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0시께 서울 한 사무실에서 야근 중이던 사무원이 족발 배달을 시켜 먹다가 반찬 속에서 살아있는 쥐를 발견했다.

해당 사무원이 보내온 제보 영상에는 반찬으로 온 부추무침 사이에 꿈틀대는 쥐가 찍혔다. 반찬 용기는 비닐로 밀봉돼 배달 중 쥐가 들어갔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제보자는 즉시 배달을 시킨 족발가게에 항의했고, 지점 측은 회식비·병원비 등 보상을 약속했다. 다만 쥐가 들어간 경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뉴스데스크' 취재진이 해당 식당을 찾아 주방에서 인터뷰를 하던 중, 쥐 한 마리가 주방을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제보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음식 속에 담겼던 쥐의 사체를 보내 정식으로 신고했고, 식약처 의뢰에 따라 관할 구청이 지난달 30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쥐 족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 사진=MBC 방송 캡처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쥐 족발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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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식약처는 족발 쥐 논란과 관련, 쥐가 음식점 반찬통을 통해 혼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음식점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음식점 폐쇄회로(CC)TV 자료 가운데 길이 5~6cm 수준의 새끼 쥐가 음식점 천장 환풍기 배관으로 이동하다가 음식 배달 20분 전 부추무침 반찬통에 떨어지는 정황이 포착된 영상이 확보됐다.


또 식약처는 해당 지점이 쥐의 분변 등 쥐가 살고 있다는 흔적을 발견했음에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보고, 행정처분 및 시설 개수·보수 명령을 내렸다.


다만 식약처가 해당 음식점에서 쓰는 행주 가위 집게 등 조리기구 6개를 수거해 대장균·살모넬라균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검사 기준에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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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은 현재 휴업 중으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 소독을 했고 지난 5일부터는 천장 등 시설 전반을 보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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