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애플 2% ↓‥뉴욕증시 기술주 '와르르'
"투기적 열망일 뿐" JP모건, 테슬라 목표가 90달러 제시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핵심 기술주들이 일제히 추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희소식 속에 개장초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5.07포인트(0.35%) 하락한 3만68.81에, S&P 500 지수는 29.43포인트(0.79%) 내린 3672.82에, 나스닥 지수는 243.82포인트(1.94%) 급락한 1만2338.9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의 대장주 애플은 2.1% 하락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도 1.9% 아마존 2.3%씩 하락했다. 오히려 이날 연방거래위원회(FTC)로 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한 페이스북의 주가 하락폭 1.9%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일 정도였다.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폭등세를 보이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6.9%나 하락했다. 테슬라에 유달리 박한 평가를 내려온 투자은행 JP모건이 이날 테슬라 주가가 실적 대비 지나치게 상승했다며 추격 매수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JP모건은 테슬라 12개월 목표 주가로 90달러를 제시했다. JP모건은 지난 10월에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75달러로 수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80달러에서 90달러로 12.5% 높였다. 투자전문지 배런은 JP모건의 목표주가가 업계에서 가장 낮고 현재주가 대비 86%나 낮다고 언급했다.
JP모건은 2015년 이후 테슬라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 중이다. 테슬라 주가가 40달러이던 때부터 1500%이상 상승한 지금까지 JP모건의 목표가는 150%가 올랐다.
반면 웨드부시 증권은 지난달 테슬라의 목표가를 1000달러로 끌어올려 대조를 이룬다.
이날 증시에 데뷔한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는 공모가 102달러 대비 80%가 넘는 상승률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하루 뒤에는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상장한다. 에어비앤비 공모가도 회사측 예정밴드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연말 기업공개는 활황장이 예상된다.
시장의 기대가 쏠리고 있는 경기 부양 법안 합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전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91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협상 타결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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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9%(36.40달러) 떨어진1,83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0.2%(0.08달러) 내린 45.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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