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64%로 세계 2위 수준

韓연구개발비 5위.. 미국의 13%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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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에도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5위로 집계됐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GDP 대비로는 1위를 기록한 이스라엘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연구개발비 자체는 1위를 기록한 미국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연구개발 활동조사 결과에 대해 9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내 6만7095개 기관(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의 연구개발비, 연구개발인력 현황 등을 OECD 가이드라인(프라스카티 매뉴얼)에 따라 분석한 결과다.

연구개발비 세계 5위.. 미국의 13% 수준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및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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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89조 471억원(764억달러)이었다. 전년 대비 3조3184억원(3.9%) 늘어난 수준이다. OECD국가 중 5위지만, 1위인 미국(2018년 기준 5816억달러) 대비로는 13% 정도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세계 2위였다. 전년 대비 0.12%p 증가한 4.64%로 1위인 이스라엘(2018년 기준, 4.94%)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부는 아직 다른 국가에서는 지난해 통계가 발표되지 않아 2018년 발표를 기준으로 비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에도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비와 GDP 대비 비중은 각각 5위와 2위를 기록했다. 분야별 연구개발비의 비중도 큰 변화는 없었다. 정부·공공 21.4%(19조 995억원), 민간 76.9%(68조5216억원), 외국 1.6%(1조4300억원)으로 민간 비중이 높았다. 정부·공공재원 대 민간·외국재원 비중이 21:79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다만 전체 연구개발비 중 민간재원의 비중(76.9%)은 지난 2018년 세계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1위는 일본(79.1%)이 차지했다. 다만 민간재원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4.8% 늘어난 68조5216억원(76.9%)으로 총 연구개발비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정부?공공재원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21.4%, 외국재원은 전년대비 14% 줄어든 1.6%로 잡혔다.


민간 재원의 증가율과 기업 부문의 연구개발비 상승세도 둔화됐다. 민간 재원 증가율은 2018년 9.4%에서 지난해 4.3%로 줄었다. 기업 부문의 상승세도 2018년 10%에서 3.9%로 낮아졌다.


기업체 연구개발비는 71조5067억원(80.3%)이었으며 대기업 비중이 62.5%(44조 6,658억원)로 가장 높았다. 다만 벤처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12.1%)이 중소기업(11.2%)을 앞섰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연구개발비가 62조5550억원(87.5%)로 가장 많았다.


여성 연구원수, 선진국에 못미쳐
주요국 연구원 수(FTE 기준) 비교

주요국 연구원 수(FTE 기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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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연구원 수는 전년 대비 2만3966명(4.7%) 증가한 53만8136명이었다. 이중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2만2320명(5.5%) 증가한 43만690명으로 세계 5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인구 천명당 연구원 수(FTE 기준)는 15.4명으로, 인구 천명당 연구원 수(FTE 기준)는 8.3명으로 주요 선진국들보다 높게 집계됐다.


다만 여성 연구원은 전년 대비 8459명(8.1%↑) 증가한 11만3187명(21.0%)으로 일본을 제외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들 연구원들이 사용한 1인당 연구개발비(FTE 기준)는 전년 대비 317만원(1.5%↓) 감소한 2억675만원(17만7396달러)이었다. 중국(15만9386달러)과 영국(16만1743달러)를 제외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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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중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 연구자 및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공개하고, OECD에 송부하여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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