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가 식권대장 포인트 입주 기업에 지급…건물 매장서 소비 촉진

식권대장, 빌딩 임대차인 상생 모바일식권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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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강남N타워'에는 건물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있다. 건물주가 '식권대장'을 통해 발행하고 입주 기업에 포인트 형태로 지급된다. 입주 기업 임직원들은 건물 내 다양한 매장을 이용하고 식권대장 앱으로 이 포인트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다. 강남N타워가 수익의 일부를 입주 매장에 매출로 돌려주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모바일 식권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대표 조정호)는 지난달부터 강남N타워를 대상으로 임대인이 임차인들과 상생하는 모바일 식권 시스템 운영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보통 식권대장은 기업에서 임직원 식대 복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입한다. 기업이 임직원에게 지급한 포인트를 식권대장 앱을 통해 제휴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업은 식대 예산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임직원은 다양한 제휴점 이용을 통해 복지 만족도가 향상된다.

이번 서비스 공급은 식권대장의 운영 방식이 하나의 건물에 적용된 사례다. 입주 기업과 매장을 각각 사용자, 사용처로 지정해 건물 내 소비를 촉진하는 상생 분위기를 조성했다. 모든 비용은 강남N타워에서 부담하는데 강남N타워 부동산 리츠(REITs) 상품 운용사인 KB부동산신탁이 식권대장과 제휴해 임차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강남N타워 입주사 3곳이 식당, 카페, 헬스장, 안경점, 와인숍 등 건물 내 매장 20곳에서 식권대장을 사용하고 있다. 강남N타워는 이용 입주사와 매장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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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임차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임대인 또한 장기적으로 건물 가치 향상 등 실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이번 서비스 공급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식권대장은 기업의 식대 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비용 관리를 필요로 하는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며, "사용처 또한 식당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하는 등 특정 집단에서 도입하는 하나의 간편결제 솔루션으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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