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57회 무역의날' 기념식 행사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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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올해 우리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수출 품목에서 선방했다. 기존 주력 품목 이외에도 바이오헬스, 수소·전기차 등 신성장 동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총 수출 규모는 60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성장했다. 1~11월에 897억달러를 기록하며 한국 수출의 20%가량(19.4%)을 책임졌다.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메모리 반도체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았던 2018년 20.9% 이후 최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D램 신화'가 본격화된 2010년대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올해가 두 번째로 비중이 컸다. 1999년 IMF 위기 때도(198억달러·16.2%),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도(507억달러·19.1%) 우리 수출을 든든하게 받쳐준 저력을 이번에도 보였다.


컴퓨터(67.2% 성장)도 비대면(언택트) 경제 특수와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2.2%), 이차전지(0.6%) 모두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록다운(사업장 폐쇄·봉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13.9%)는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빅3' 품목은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스템 반도체(15.4%)는 1~11월 273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5.9%를 책임졌다. 바이오헬스(49%)는 11월까지 122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전기·수소차 수출은 73%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액 기준으로 자동차 총 수출 대비 10.7%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수출 대수는 각각 75%, 35% 증가했다.


화장품은 6개월 연속 증가하며 11월 중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매년 이어가던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올해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수산식품도 11월 월간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 경신이 확실시된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무역수지(수출-수입)는 390억달러를 기록하며 1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역 규모는 다소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1~11월보다 7.1% 감소한 4614억달러, 수입은 8.1% 줄어든 4225억달러였다.


올해 수출액은 4년 연속 500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그러나 2018년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로 기록했던 6000억달러를 돌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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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EU로의 3분기 수출이 일제히 플러스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2분기 -4.5%였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3분기에 2.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미국(-17.5%→10.1%), EU(-19.9%→0.2%)로의 수출도 반등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수출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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