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6개월 연속 상승…전월比 3.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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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9% 오른 105.0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별 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곡물, 육류, 유제품, 유지류, 설탕 등 5개 품목군이 모두 올랐다. 곡물 가운데 밀과 옥수수 등이 전월 대비 2.5% 오른 114.4포인트를 기록했고, 쌀은 수요가 많지 않고 생산량이 충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유지류는 121.9포인트로 전월보다 14.5% 올랐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예전보다 적고 세계 수입 수요가 높아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두유는 수입 수요 증가,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는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설탕은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 감소가 예측되면서 전월보다 3.3% 오른 87.5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은 수요가 늘고 있는 버터와 치즈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0.9% 상승한 105.3포인트를 보였으며, 육류는 0.9% 올라 91.9포인트를 나타냈다. 쇠고기와 양고기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공급량이 감소하고 중국의 수요가 높아 가격이 올랐고, 돼지고기는 독일·폴란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아시아 지역수출이 금지된 가운데 중국의 수요가 높아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가금육은 주요 생산국의 수출 물량 증가와 세계 수입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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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4천170만t으로 2019∼2020년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4440만t으로 2.0% 늘고,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억6640만t으로 0.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 농산물 수급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제농산물 가격과 수급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해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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