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서울옥션, 미술시장 대중화로 내년 실적 반등할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서울옥션이 올해 최악의 영업환경 속 실적 저점을 다지고 내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미술품 양도차익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되며 양도세율 현행 유지로 세금 이슈가 종결됐고, 젊은 층들의 활발한 미술 투자에 따라 경매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매방식 변화로 온라인 경매가 자리잡으며 경매 횟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는 과거 서울옥션의 영광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술품 공동구매, 온라인 경매 활성화 등으로 미술시장이 대중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기존에는 미술작품 가격대가 높게 형성돼 있어 고액자산가들이 주요 소비층이었으나 2018년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안 연구원은 “미술품 공동구매는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의 투자자가 나눠서 구매하고 되팔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미술시장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에 젊은 소비층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며 주요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으로 인테리어용 미술품 수요도 동시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경매 방식도 변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오프라인 경매는 최소화하고 온라인 경매 횟수를 늘리고 있으며 젊은 층들의 유입으로 인해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스트릿아트, 아트토이, 주얼리 등으로 경매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각 경매업체들의 온라인 경매 확대로 소비자들도 온라인을 통한 경매 경험이 쌓이며 미술 경매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글로벌 메이저 경매회사인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지난 1~10월까지 온라인 경매를 각각 56건, 35건 진행했다. 특히 소더비가 7월에 처음으로 진행했던 화상회의 형식 경매에서 약 4355억원의 작품이 낙찰되었고 낙찰률도 93%를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도 매년 온라인 경매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온라인 경매 낙찰 금액은 121억원으로 2019년 197억원의 60% 이상을 달성하고 있으며 전체 경매 낙찰총액에서 25%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