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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운전기사 "靑행정관과 통화하며 금감원 조사에 대해 물어"

최종수정 2020.12.04 14:29 기사입력 2020.12.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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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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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금융감독원 조사와 관련한 청탁을 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4일 김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A씨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열린 김 전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9년 6월께 김 전 회장이 차에서 전화하며 '친구야, 네 동생을 회사에 이사로 올리고 월급 받게 해줄게'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김봉현은 통화에서 금감원의 조사 상황도 물었다"며 "다만 당시에는 통화 상대가 김 전 행정관이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또 "검찰에서 제시한 언론보도 기사 등을 보고 (통화 상대가) 김 전 행정관이라고 추측한 것 아닌가"하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조사를 받으면서 통화 내용 등이 생각나 알게 된 것이고, 기사를 통해 추측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7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동생을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올려 1900여만원을 받게 한 대가로 금감원의 금감원의 라임 관련 검사정보를 빼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전 행정관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라임의 검사를 맡았던 금감원 직원과 만나 문건을 받은 뒤 옆방에 있던 김 전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재판에는 금감원 선임조사역으로 근무했던 B씨도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이던 김 전 행정관과 함께 서울의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있다"며 "다른 직원으로부터 (김 전 행정관에게) 라임자산운용 관련 서류를 전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또 "김 전 행정관도 이런 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인정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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