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래연습장·PC방 등 방역수칙 준수 전수점검
수능감독관은 무료 선제검사 … 자가격리 수험생 위한 대학별전형 고사장 마련도

"수능 이후 더 확산될라" … 대학가·입시학원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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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정부와 각 시ㆍ도가 수능 이후 방역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의 외부 활동이 많아지고, 각 대학의 논술ㆍ면접시험으로 지역간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가뜩이나 위험 수위에 다다른 코로나 확산세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울시는 3일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5개 자치구와의 협조체제를 통해 시설별 방역 관리 및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등 3종 시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수험생들에게는 시설 이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발족한 '서울시 합동 테스크 포스' 팀은 현재 44개 대학교 주변 음식점과 제과점, 유흥시설과 입시학원,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전수 점검을 진행중이다.


수능 시험장을 매개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후 조치에도 나섰다. 서울시는 수능 직후 감독관과 본부 요원 등 수능 관계자 2만4226명 가운데 희망자에게 무료로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해주기로 했다.

희망자는 오는 4∼5일 서울시교육청과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옛 염강초등학교 등 4곳에 설치될 선별진료소 가운데 가까운 곳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금요일 재택근무 등을 하며 주말을 보내게 된다. 이들 수능 감독관 대부분이 일선 학교 현장의 교사인 만큼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이후 학교로 복귀할 수 있다.


확진자 수험생이나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의 경우 학교 또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번에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나 학부모 중 희망자도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동부병원과 서남병원 등 시립병원 7개소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당초 대부분의 대학들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중인 수험생들에게 대학별 고사를 치를 수 없도록 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8개 권역으로 별도의 대학별 전형 고사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각 대학에서 감독관들을 이곳으로 파견해 수험생들이 정상적으로 대학별 고사를 치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들의 경우 아직까지 마땅한 구제책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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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본인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모임ㆍ약속을 자제하고, 거리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안전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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