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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ABC]약 달러 투자 금융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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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최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달러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러 값이 쌀때 미리 달러를 사두면 향후 원·달러 환율이 오른 후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103.2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6월15일 1097.7원 이후 2년 5개월 만에 사상 최저치였던 18일 종가 1103.8원보다도 낮은 기록이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관련 금융투자 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달러에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외화예금 가입이다.


19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527억800만 달러(약 58조 6640억원)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1월말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 396억 달러(약 43조7817억원) 보다 30% 넘게 늘었다. 외화통장은 환차익에 대해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기타파생결합사채(DLB)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채권 위주의 자산운용으로 원금 보장이 가능한데다 기초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약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 등 선진국 주식보다는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신흥국 증시로 향하는 자금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최근 한 달 동안 중남미 펀드의 수익률은 10.12%를 기록했다. 신흥 유럽(9.5%), 인도(7.09%), 러시아(7.34%), 신흥 아시아(6.35%), 글로벌이머징(6.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들은 2.4%의 북미펀드 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들어간 자금은 약 11조9600억원(108억달러)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약달러 시장에서 미국 등 선진국보다 향후 신흥국과 아시아 주식과 채권이 향후 더 오를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반면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인버스(역방향) 상품 투자는 주의가 요구된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역으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 관점에서 보면 현 시점은 달러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접근법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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