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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SK‥'K배터리' 전기차 300만대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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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SK‥'K배터리' 전기차 300만대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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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K배터리' 3사가 꾸준한 설비투자를 통해 전기차 300만대 공급가능한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최강 기술력을 자랑하는 'K배터리' 기업들이 기술과 규모의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말 1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 옌청 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헝가리 코마롬 공장, 국내 서산 공장, 중국 창저우, 중국 옌청 공장을 통해 총 30GWh로 늘어났다. SK는 늘어나는 중국 물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지난해 말 옌청 공장 건설에 착수했고 1년만에 완공했다. SK는 이번 옌청 공장 준공으로 전기차 약 50만대 공급가능한 글로벌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옌청 공장 생산능력을 10GWh 더 늘린 20GWh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이에 더해 미국 조지아주에서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 1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2년 초 가동할 예정이다. 조지아 2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100GWh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LG화학 역시 올해 한국, 중국, 폴란드, 미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전기차 200만대 공급 분량인 12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연초 올해말까지 확보하겠다고 예고했던 100GWh 규모 보다 약 20GWh가 더 늘어난 수치다. LG화학의 생산 능력 확대는 테슬라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수출용 차량인 모델3 생산과 SUV형 모델Y 양산이 임박함에 따라 LG화학의 배터리 공급량도 덩달아 늘었다. 특히 LG화학은 내년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Y에 들어갈 배터리를 전량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도 올 연말까지 30GWh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헝가리 괴드 공장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현재 4개 라인이 가동 중인 헝가리 공장에 신공법을 적용, 총 4개 라인을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총 10GWh 규모의 2개 라인을 우선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4개 라인이 모두 완공되면 삼성SDI 전체 전기차 배터리 생산규모가 40GWh 수준으로 늘어난다.


업계 한 관계자는 "K배터리 기업들의 생산능력이 올 연말 총 180GWh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전기차 30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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