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내 집 마련 청년에 LTV 90% 제공하는 '처음주택' 필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야권 대선후보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청년들에게 담보인정비율(LTV) 90%로 대출 문턱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처음주택'을 제안했다.
원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 단어를 언급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영혼까지 팔아야 할 정도로 악화된 이 주택시장의 현실이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청년들의 자가보유 욕구는 2018년 64.7%에서 2019년 73.3%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실정 때문에 차라리 내 집 사서 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청년들의 첫 집, LTV 90%. 갚을 능력이 된다면 허용해주어야 한다"며 "전세소멸의 시대에 그것마저 안 해주면 우리 젊은이들은 어쩌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임대차 3법이 전세를 소멸시키는 중이라면 이제 그 역할을 1금융권으로 끌어와야 한다"며 "신용대출까지 금지시키고 청년들을 2금융권 그 이상까지 밀어내면 더 높은 이자,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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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집값 올린 게 정부정책 실패인데 '집사는 것도 안 돼, 호텔이나 빈 집 가서 전세 살아', 이런 대응이면 분노만 커질 뿐"이라며 "LTV 90%로 대출완화와 더불어, 지역주택가격의 중간 값 수준에서 첫 집을 구매하는 청년들에 대해서는 일부를 정부가 무이자대출로 지원하는 처음주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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