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한 전자이야기]‘체험존·스튜디오’도 동시에…삼성·LG, 인테리어 가전戰
소비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주목을 받기 위해 가전업계는 신(新)가전 출시,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전업계의 양대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에 더해 인테리어 가전 분야에서 맞붙고 있는데요.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집콕'이 늘면서 가전제품 또한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문화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각각 스튜디오와 체험존을 꾸려 가전을 어떻게 실제 주거 인테리어로 적용할 수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통합슬로건인 ‘가전을 나답게’에서 따온 '나답게 스튜디오', LG전자는 공간인테리어 가전 브랜드인 '오브제컬렉션'을 적용한 '오브제컬렉션 체험존'을 마련한 건데요.
이번 ‘기민한 전자이야기’에서는 나답게 스튜디오와 오브제컬렉션 체험존을 다녀온 이야기를 간단히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내 집 무엇으로 꾸밀까?…전시회장 온 것 같은 삼성전자 '나답게 스튜디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시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본점·부산본점, AK백화점 수원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 20개 지점에서 '나답게 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기자가 21일 나답게 스튜디오가 팝업스토어처럼 꾸려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나가봤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파스텔톤과 무채색으로 이뤄진 비스포크 가전, 메탈느낌이 나는 의류 가전, 그림처럼 전시돼 있는 TV가 제품 각각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비스포크가 적용된 냉장고, 김치냉장고, 큐브와 셰리프, 더프레임, QLED 8K TV,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이들 가전은 마치 미술관 예술 작품처럼 종류·색깔 별로 나란히 배열돼있었는데요. 특히 비스포크의 경우 옆에 있는 가전의 패널과 색깔과 재질이 달라 금방 비교해보기 용이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스튜디오 관계자가 미술관 큐레이터처럼 소비자 옆에서 비스포크에 대한 설명, 가전과 QLED 8K TV의 사운드·인공지능(AI)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게 도왔고, 간단한 사은품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백화점을 쇼핑하던 소비자들은 마련된 스튜디오를 지나치지 않고 들어와 나열된 가전을 하나 씩 비교해가며 직접 체험해보는 모습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20일부터 꾸려진 나답게 스튜디오에는 20일과 21일 각각 소비자 300~400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스튜디오 관계자는 “신혼·예비부부들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방문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튜디오를 관람한 소비자들이 백화점에 입점된 삼성전자 매장으로 가서 가전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튜디오가 처음 마련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서는 관람을 마친 고객이 현장에서 바로 상담 받고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내 집 이렇게 꾸밀까?…모델하우스 온 듯한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체험존'
LG베스트샵 대치본점에 마련된 '오브제컬렉션 스튜디오'에 전시된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등 주방 가전/사진=이기민 기자 victor.lee@
원본보기 아이콘LG전자는 최근 백화점이 아닌 LG베스트샵에 오브제컬렉션 체험존을 마련했습니다. 고객들은 전국 LG베스트샵 주요 본점에 마련된 오브제컬렉션 체험존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기자가 22일 LG베스트샵 대치본점에 꾸려진 체험존에 들어서니 주방, 거실, 드레스룸 등 실제 가정과 유사하게 꾸며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존에서 정면으로 오브제컬렉션 패널이 적용된 냉장고를 식기세척기, 오븐, 정수기가 바로 보였습니다. 실제 주방모습을 묘사해 고객이 집에서 오브제컬렉션 가전을 이용하는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거실로 꾸며진 체험존 가운데 공간에는 소파와 탁자, 선반 등 가구도 설치돼 있고, 오브제 TV, 소형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이 조화롭게 진열돼 있었습니다.
한켠에는 오브제컬렉션 적용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세탁기·건조기가 일체형으로 있는 워시타워가 있는 드레스룸이 마련돼 있는데요. 옷장 옆에 빌트인 식으로 설치돼 있어 가구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시네빔으로 꾸린 공간도 마련돼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영화관에 가기를 꺼려하는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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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컬렉션 체험존은 LG베스트샵 안에 있기 때문에 체험, 상담, 구매가 같은 공간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이외의 다른 가전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LG 베스트샵 대치본점 관계자는 "주변에 주거 단지가 많다 보니 이사를 오거나 가전을 교체하러 오는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오브제컬렉션 체험존을 많이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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