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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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최근 ㈜한화는 국제사회의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 분산탄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큰 포탄 속 여러 발의 작은 포탄이 발사되는 무기인 분산탄은 불발률이 높아 민간인 피해를 다수 입히는 등의 이유로 국제사회에서 비인도적 무기로 분류됩니다.

㈜한화는 애초에 분산탄 사업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국제사회의 기대 수준 등을 고려해 완전히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기업의 역할과 경영의 새로운 원칙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규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우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후변화 등 예측 불가의 경영 환경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던졌습니다.


최 회장은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더 풍요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기업의 역할과 경영의 새로운 원칙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고려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ESG를 기업경영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소크라테스는 '지혜의 시작은 용어의 정의'라고 했다"며 "지금은 기업 활동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최근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을 둘러보면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기업들이 강조하고 있는 ESG란 무엇일까요. ESG란 환경(E), 사회책임(S), 지배구조(G)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ESG는 기업들이 창출하는 당장 숫자로 보이는 이익보다 지속가능성과 사회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에 미래가 있다고 보는 새로운 기업과 투자에 대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석탄산업에 연관된 투자 및 보험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힌 것도 ESG가 기업 및 투자평가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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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들도 ESG를 기업평가의 기준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ESG는 지속가능성이라는 기준에 방점을 맞춘 채 다음 세대에 어떤 사회, 어떤 기업을 물려주고 싶은지에 대해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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