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부경찰서(서장 김한수)는 피해자들로부터 건네받은 2000만원의 현금을 소지한 보이스피싱 현금인수책 검거에 도움을 준 박 모(61)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창원중부경찰서(서장 김한수)는 피해자들로부터 건네받은 2000만원의 현금을 소지한 보이스피싱 현금인수책 검거에 도움을 준 박 모(61)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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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40대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넘겨졌다.


17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시민 A(62) 씨는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묵직한 비닐봉지를 든 B(46) 씨를 목격했다.

B 씨는 비닐봉지를 찢어 그 내용물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는데, 언뜻 보기에도 돈다발이 가득했다. 심상치 않다고 느낀 A 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해 범죄 가능성을 알렸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B 씨가 들고 있던 비닐봉지에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2명으로부터 받은 현금 2000여만원이 들어있었다.

B 씨는 23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피해자 6명으로부터 5500만원 상당 현금을 챙겼다. 앞서 3500만원은 조직에 이미 송금하고, 나머지 2만원은 송금 전 '인증샷'을 남기려다 A 씨에게 덜미를 잡혔다.


B 씨는 수금액의 2%를 받는 조건으로 송금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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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예리한 관찰력과 적극적인 신고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A 씨에게 ‘우리 동네 시민 경찰’로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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