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미착용 오늘부터 과태료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시작된 13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시작된 13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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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문채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0명 수준으로 늘었다. 수도권교회발 집단감염과 서울 도심집회 등의 여파가 이어졌던 지난 9월 초순 이후 가장 많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방안을 무게를 두고 세부검토에 들어갔다. 거리두기 단계를 개편해 새로 적용한 지 일주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를 191명으로 집계했다. 국내 지역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162명, 해외유입 환자가 29명이다. 국내 지역감염이나 전체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로는 앞서 9월4일(198명) 이후 최대치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감염 환자만 113명,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125명에 달한다. 전체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꼴로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을 포함해 시도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11곳으로 최근 엿새 연속 10곳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도권에 환자가 집중됐으나 감염이 전국 각지로 번져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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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현 1단계 생활방역 수준인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충남 천안ㆍ아산시 등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는데 중앙 정부 차원에서 단계를 올려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날씨가 추워져 실내 활동이 늘어난 데다 연말을 맞아 모임이 늘어나는 등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환경인 점도 정부로서는 부담이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는 데다 미국ㆍ유럽 등 나라 밖 재유행으로 국내 유입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의 경우 방역망 내 관리는 수월한 편이나 검역이나 의료체계 부담은 여전한 만큼 안심할 순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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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현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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