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자산운용부터 해외진출…삼성생명법, 의견제시 부적절"(종합)
삼성생명 실적발표 해외투자 밑그림
"이머징마켓 보험사 매물 보고 있어"
즉시연금 소송 "결론까지 상당히 걸릴 것"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기하영 기자]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10,000 전일대비 20,000 등락률 -6.06% 거래량 665,867 전일가 33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생명, 고객사 퇴직연금 아카데미 개최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이 해외 진출 우선순위로 해외 자산운용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호석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열린 삼성생명 실적발표에서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당위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는 지분투자, 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영권 인수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에서 성공스토리가 나오면 그 다음은 보험사의 해외투자"라며 "현재 진출한 중국과 태국 외 동남아 같은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매물을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의 즉시연금 소송 1심 결과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송은 4건"이라며 "미래에셋생명은 항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 NH농협생명은 유사한 사건에서 승소해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급심에서 엇갈리는 판결이 나오는 만큼 즉시연금 소송에 대한 결론이 나올때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즉시연금 소송 금액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 나오는 금액과 실제 금액은 다르다"면서 "즉시연금은 과거 발생 금액 뿐만 아니라 미래금액 전체가 포함되고, 미래금액은 지급보험금에 얹혀서 계산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여당에서 추진중인 일명 '삼성생명법', 보험업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논의중이라 회사에서 특정의견을 제시하는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매각을 기반으로 한 주주배당 여부 역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삼성생명(8.5%)과 삼성화재(1.5%)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의 회계 평가 기준을 현행 '장부가'에서 '시가'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각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99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18조100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92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측은 영업회복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보험이익이 22% 늘어나고,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3분기 3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도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72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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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은 32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조9000억원 대비 6.1% 증가했으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비율은 34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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