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 발표
2024년까지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 1000개로↑
디지털·그린뉴딜, 소재·부품·장비 유망기업 1.2만개 육성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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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을 강화하는 '항아리형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현재 20%대 초반인 강소·중견기업의 한국 경제 기여도를 오는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95%가 매출액이 100억원 미만이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크는 경우가 미미한 게 현실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까지 덮쳤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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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소·중견 기업의 활력을 살리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규모, 특성별 성장 정책을 마련했다고 알렸다.

매출 3000억원 내외 기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매출 500억원 내외 업체는 한국판 뉴딜 등 차세대 혁신기업군으로 묶어 육성을, 매출 100억원 내외 기업은 인력·기술을 각각 지원한다.


1.5조 투자해 월드클래스300 사업 2단계 확대추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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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세계적인 강소·중견기업을 키우고, '매출 100억원'에서 기업이 성장통이 막히지 않도록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월드클래스300, 우수기업연구소(ATC) 사업을 2단계로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기준 698개인 세계 일류상품 제조 중소·중견기업을 2024년 1000개로 늘린다.


공공기관에 정부가 선정한 혁신제품 우선구매를 장려해 실적 확보를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정부출연연구원 및 대학 등을 중견기업에 붙여 핵심 기술 연구개발(R&D) 협력을 지원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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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스라엘·러시아 등 소·부·장 강국에 기술협력 거점을 세우고 R&D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 6월 독일 아헨에 세운 '한-독 소·부·장 기술협력센터'가 대표적이다. 내년엔 이스라엘에 협력 거점을 세운다.


내년에 172억원을 들여 '국제 공동 R&D 트랙'을 신설해 디지털 뉴딜, BIG3(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국가전략 산업 분야의 기술협력을 지원한다.


한국판 뉴딜, 소·부·장 등 차세대 혁신기업군 육성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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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까지 디지털·그린 뉴딜과 소·부·장 등 국가 핵심 전략 분야 유망기업 1만2000개를 발굴해 키운다.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 혁신기업 3500개, TIPS 기반 벤처·스타트업 3100개, 소·부·장 으뜸·강소·스타트업 400개 등을 지원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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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율을 높이기 위해 부처 간 지원 사업을 연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등 지원사업 우수 성과 기업은 다른 부처 사업에도 가점을 준다.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인허가 요건을 완화한다.


소·부·장 기업 등 혁신형 중소·중견기업 1000개를 뽑아 특례보증을 적용한다. 보증은 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초기 중견기업 연구소 설립 시 취득세와 제산세를 깎아준다.


지역 선도 중견·강소기업 600개를 발굴한다. 지금은 100개인데 2022년까지 500개를 찾아내 600개로 늘린다.


내년부터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에 이런 정책을 적용한다. 한국판 뉴딜은 물론 지역균형뉴딜 등에 대한 지역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매출 100억원 고지 극복 지원…인력부족 문제 해소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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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유망 기업들이 '매출 100억원'의 벽을 넘지 못해 중견기업으로 크지 못하는 고질병을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중소기업 인력 부족률을 완화한다. 중소기업 재직자 인센티브 강화, 전문인력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서다.


내일채움공제 적립금을 분담하는 협업모델을 확산한다. 중소 근로자 대상 주택 특별공급 시 재직기간 배점 확대(60→75점) 등을 추진한다.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까지 90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연계·활용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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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중소기업 시설 투자 자금지원을 올해 8300억원에서 내년 1조1500억원으로 늘린다. IP 담보대출도 1조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매출 3000억원 내외로 다소 규모가 큰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돕는다. 브랜드K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를 2개소(국내외 각 1개) 신설해 홍보·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3억8000만원에서 내년 62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정부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글로벌 강소·중견 성장지원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업종별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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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정 총리가 주재하는 '목요대화'를 활용해 업계, 민간 전문가와 혁신형 기업 육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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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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